[WP “한일갈등 해소 위해 트럼프 소매 걷어붙여야”]
격화하는 한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들이 싸우고 있는데, 트럼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매를 걷어붙이는 외교'(roll-up-your sleeves diplomacy)에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적극적 중재역을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온갖 '사소한 일들'에 꽂혀 트위터를 날리거나 골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 사이의 심각하고 격화하는 분쟁에 대해서는 거의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WSJ “Fed 9월 FOMC, 50bp 아닌 25bp 금리 인하”]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연준 관계자들의 인터뷰 내용과 공개된 연설 등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50bp 금리 인하는 연준 내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FOMC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50bp 인하 가능성은 10%가량 반영되어 있습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0bp 금리 인하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반면에 보스턴 연은,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은 여러 신호들에 대해 연준이 과잉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NBC “삼성, 갤럭시폴드 관련 세 가지 지적 보완”]
삼성전자가 드디어 오늘 갤럭시폴드를 출시합니다. 세계 처음으로 양산하는 폴더블폰인데다 지난 4월, 몇 가지 결함이 발견된 이후 출시가 연기된 상황이어서 이번 보완제품에 대해 관심이 더욱 높습니다. 그동안 미국 언론에서는 세 가지 문제점을 제기해왔었는데요, CNBC는 삼성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세 부분이 보완됐는지에 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첫째로 보호막과 베젤이 사실상 하나로 합쳐지면서 틈이 느껴지지 않게 매끄럽게 설계됐습니다. 둘째, 힌지 부분도 달라졌는데요, 중심부에 보호장치를 집어넣어 내구성을 높이고 틈을 최소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뒷면에 메탈층을 추가하면서 힌지와 디스플레이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을 대폭 줄였습니다. 삼성의 갤럭시폴드는 오늘 한국 출시에 이어 곧 세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아직 미국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계정 연결 전화번호, 4억 개 이상 노출]
페이스북이 또 다시 개인정보 노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된 4억개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에 무더기로 노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밀번호로 보호되지 않은 탓에 누구나 데이터베이스를 찾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은 보도의 일부 내용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제 노출된 계정은 4억 1천 900만 개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美 8월 민간고용 ▲19만 5000명…4개월來 최고]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증가 규모가 19만 5000명으로 넉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4월 고용증가는 27만 5,000명을 기록했었고, 바로 다음 달인 5월에 크게 감소한 이후 석달째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정말 훌륭한 일자리 숫자”라며 8월 고용지표를 추켜세웠습니다. 반면 지난 3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에 그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렇게 엇갈린 지표 속에서 당분간 미국 경기 전망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