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AI·IoT·5G 등 첨단 기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3,050평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6일부터 11일까지 IFA 전시회에 조성된 '삼성 타운'에서 커넥티드 리빙존, QLED 8K존, 비스포크존, 갤럭시 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커넥티드 리빙'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동했다.
예를 들어 '건강 중시 싱글족'의 공간에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전시해 홈트레닝 환경을 조성했다.
'바쁜 맞벌이 부부'을 위해서는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존'도 마련했다.
삼성봇 셰프는 다양한 주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 팔로, 셰프를 도와 조리법 안내, 재료 준비, 양념 추가 등을 수행한다.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도 함께 등장해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에 오염된 곳이 있는지, 공기질이 나빠졌는지 등을 점검한다.
▲ 8K·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로 프리미엄 공략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QLED 8K존'을 마련하고 55형부터 98형까지 전 라인업을 전시한다.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8K 화질을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삼성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 없이 8K 수준으로 변화하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프로세서 8K AI'를 탑재했다.
라이브·스트리밍·모바일 미러링 등 모든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시장에 '8K 포토 스튜디오'를 마련해 관람객을 8K로 촬영해 주고, 초대형 스크린으로 보여 주거나 사진으로 출력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벽 한쪽을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의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전시, 초대형 스크린 리더십을 부각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 219형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 146형 제품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1,2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감상하는 '더 프레임', 가구처럼 생활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더 세리프'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소개한다.
▲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유럽시장 진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가전을 공개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색상·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냉장고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돼 인기를 끈 제품으로,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올해 안에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제트는 최대 200W의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5단계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삼성 '무풍큐브'는 '초미세 집진 필터'로 구현하는 청정 성능, 조용한 '무풍 청정', '모듈형 디자인'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내년 유럽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공개한다.
▲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 최초 5G폰 '갤럭시 A90 5G', 갤럭시노트 10,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등 5G 스마트폰을 내놨다.
'갤럭시 A90 5G'는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10' 전시 공간에서는 한층 강화된 'S펜'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원격 제어 기능이 강화된 'S펜'을 활용해 카메라를 작동하거나, S펜으로 나만의 AR 콘텐츠를 만드는 'AR 두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갤럭시폴드'는 펼쳤을 때는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성을 제공하고, 접었을 때는 4.6형 디스플레이로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 초격차 반도체 기술로 차세대 서비스 선도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 5G 모뎀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 동적 시각 인식 센서(DVS) 등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선보인다.
'엑시노스 980'은 '5G 통신 모뎀'과 '모바일 AP'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첫 번째 '5G 통합 SoC(System on Chip) 제품'이다.
고성능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탑재해 AI, 5G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DVS는 조도의 미세한 변화만을 감지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로, 빠른 동작 인식이 필요한 VR, AR, 자동차, 홈 IoT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