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9 일정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 '갤럭시 폴드 5G'를 국내에 출시한다.
일종의 선 출시 개념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300~400대가 풀릴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2,000~3,000대)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롯데 하이마트 등을 통해 자급제 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230만~240만원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3사 가운데 KT는 이미 일부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폴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폴드는 이달 말까지 최대 4,200대, 연말까지 2만대 가량 국내에 공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IFA 전시장에서도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갤럭시폴드를 전시한다.
문제가 됐던 화면보호막은 이용자가 쉽게 떼어내지 못하도록 베젤 테두리까지 확대했다.
또 접히는 이음새 상단과 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한편 6일 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폴드 외에 삼성전자는 IFA에서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을 공개한다.
IFA 개막 이틀 전인 4일에는 A90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 'A시리즈'의 최상단 제품으로 100만원 이하 5G 스마트폰이 나오는 건 처음이다.
A90은 후면에 4,800만 화소, 500만 화소, 800만 화소 초광각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