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여전히 실종된 가운데 사고 당시 여행사가 사례금을 제시하며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주헝가리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유람선 참사로 실종된 한 명을 발견한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100만 포린트(약 400만원)를 제시했다.
실종자는 40대 여성으로, 검은색 긴 바지와 안경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은 실종자를 발견하면 부다페스트 경찰청(☎ +36-1-443-5000)이나 주헝가리한국대사관(☎ +36-1-462-3080, 근무시간 외에는 ☎ +36-30-550-9922)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가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아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졌고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 이후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펼쳐온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지난 7월 30일 수색 활동을 종료했으며, 이후 헝가리 당국은 지역별로 경찰 인력을 투입해 통상적인 수준의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