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로 이름을 바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 킨텍스(사장 임창렬)가 주관한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Smart City, Connecting Tomorrow)'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정부, 국제기구, 일반국민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의 비젼과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4일 개막식에는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장·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부르나이 차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 해외 정부(지자체) 관계자, 세계적 석학,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등 세계 약 40개국 4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도시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제를 제시한다.
한편, 스마트시티 정책방향, 기술·솔루션, 공유 경제·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이라는 네가지 주제로 글로벌 조인트 도시 컨퍼런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포럼,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교류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 등 총 19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올해는 고위급 양자 면담과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의 다자회의도 집중 개최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기업·지자체 참여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업홍보, 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행사도 기획했다.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우수기업 시상,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스타트업-투자자 간 1:1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IR)를 연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 참여행사'도 개최해 일상 생활 속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들도 모은다.
전시관 운영, 토크살롱, 체험 행사, 국내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고,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 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