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컬리스트' 케이윌이 2주간의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이윌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했던 2019년 소극장 콘서트 <이대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수, 금, 토, 일 2주간 총 8회차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 열정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이대로>는 관객들과 더욱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소극장에서 4년 만에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평소 케이윌의 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히든 명곡 무대들이 총집합했다.
케이윌은 미니앨범 [RE:]의 수록곡인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시작으로 '그 남자 작곡', '분다', '그게 뭐라고', 'My Last Love' 등 독보적인 그만의 감성을 담은 무대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간 팬분들이 듣고 싶어 하셨던 수록곡들로 가득 채웠다"는 케이윌은 달콤한 사랑 고백을 담은 '하리오'와 '사귀어 볼래'와 슬픈 이별을 표현한 '우린 너무 멀리있다', '추억이 울려', '내가 싫다',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OST인 '꿈', '흩어져 간다'까지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마음껏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중간에는 케이윌과 5년 동안 동고동락한 매니저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색다른 마술쇼를 깜짝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주간 이어졌던 무대인 만큼 각 요일마다 색다른 선곡으로 다채로움을 배가시켰다. 먼저 팬들이 기다리던 곡인 '쇼핑'과 더불어 드라마 OST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만큼 '군주'의 '내가 사랑할 사람', '별에서 온 그대'의 '별처럼', '맨도롱 또똣'의 'Thank U', '구르미 그린 달빛'의 '녹는다' 등 각종 드라마 OST 메들리로 관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눈물 연못'을 비롯해 '넌 너무 예뻐', '이별 몰랐던 날', '낡은 사랑', '나무', '끊었던 담배' 등 데뷔 초창기 노래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흥겨운 멜로디의 'Bon Voyage', '미필적 고의', 'Will이라고 해', '나가면 고생이야', 'Lay Back'을 잇따라 노래하며 매력적인 보컬로 유쾌한 분위기를 뿜어내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커다란 환호성을 내지르며 무대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으로 앙코르 무대를 시작한 케이윌은 '부른다'까지 완벽하게 소화,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날 케이윌은 "2주 동안 이렇게 관객 분들을 만난 것도, 평소 무대 위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었던 수록곡들을 모아 공연을 한 것도 처음이다. 처음 선보이는 것들이 많았던 공연인 만큼 색다른 기분이었고 또 소중하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이 순간을 함께 해준 형나잇(공식 팬클럽)과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특별했던 소극장 공연 성료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케이윌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전국투어 콘서트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감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소극장 콘서트까지 모두 아우르며 공연계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2019년 소극장 콘서트 <이대로>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케이윌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