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변전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입력 2019-08-27 10:35
수정 2019-08-27 11:08
철거예정인 경기 의왕시 군포변전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서부발전과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철도공단이 수도권지역 노후변전소 개량사업에 따라 철거예정인 경기도 의왕시 소재 군포변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서부발전은 사업비 약 620억 원을 투자하여 10Mw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2021년 1월부터는 운영할 예정이다. 변전소는 한국전력에서 공급받은 초고압(154KV) 전기를 철도에 적합한 전압으로 변압해 철도시설에 공급하는 설비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약 3,300 가구(가구당 3Kw)에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약 63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하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