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EV, 독일·일본차 누르고 전기차 평가 1위

입력 2019-08-25 11:36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 호에 실린 이번 평가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쏘울 EV는 BMW 'i3s', 닛산 'Leaf e+'와 함께 차체, 주행 안락함,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친환경·비용 등 5개 부문에 걸쳐 비교 테스트를 받은 결과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평가 결과 쏘울 EV는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획득해 2위 BMW i3s(2,894점)와 닛산 Leaf e+(2,87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 자이퉁은 "신형 쏘울EV는 대폭 개선된 모습으로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였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신형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EV를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5월 판매를 시작했다.

쏘울 EV는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452km(한국 기준 386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 효율을 높인 모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