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대 고정금리 전환대출 출시

입력 2019-08-26 11:03
수정 2019-08-26 10:58
<앵커>

지난 2015년 큰 인기를 끌었던 안심전환대출의 2탄이 나옵니다.

오는 추석연휴 직후 판매되는데 최저 1%대 금리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추석연후 직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합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서민, 실소유자가 갖고 있는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대상대출은 지난 7월 23일 이전에 취급된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받은 것까지 가능합니다.

금리는 현재 기준 최저 1.85%에서 최대 2.2%입니다.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등은 추가 우대금리를 받아 최저 1.25%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는 대출규제강화 이전 수준인 70%와 60%를 적용합니다.

특히 이번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경우 이것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8,500만 원 이하이면서, 집값이 9억 원 이하인 한 채만 있어야 합니다.

3년에 한 번 주택수를 확인해 집이 늘어났을 경우, 집을 팔거나 대출을 갚아야합니다.

금융위원회는 3년 전 3억원을 3.16%(만기 20년)로 빌린 사람이 이번에 2.05%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경우 한 달에 16만원씩 이자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 공급규모는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과 주택금융공사의 건전성 등을 고려해 20조원까지만 공급하며, 추가 공급계획은 없습니다.

접수기간은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으로, 시중은행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