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진행자(BJ) 양팡이 최근 극단적선택을 시도한 40대 팬과 통화하고 후원금을 환불해줬다고 밝혔다.
BJ양팡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금일 환불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팡은 이날 오전 팬과 직접 통화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의 극단적 상황이 안타까워 도와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너무나도 감사하나 즐겁고 유쾌함을 떠나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개인의 삶도 돌봐주시고 스스로를 먼저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양팡의 열혈팬인 A씨(45)는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선물하고 '소원권'을 통해 양팡에게 식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한강에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은 전날 본인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지나친 별풍선 후원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BJ양팡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