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1,960선이 깨졌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4포인트(0.69%) 내린 1,95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67.88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폭 확대로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SK하이닉스(285억원)와 셀트리온(206억원), 삼성SDI(201억원)를 중심으로 모두 1,6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51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휠라코리아(-254억원)와 셀트리온(-203억원), POSCO(-99억원)를 주로 팔았고, 기관은 SK하이닉스(-358억원), 삼성전자(-231억원), 삼성SDI(-157억원) 등 대형주를 주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NAVER(0.34%)와 신한지주(0.50%)가 올랐고,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2.64%), 현대차(-1.20%), 현대모비스(-1.84%), LG화학(-2.44%), 셀트리온(-2.56%), SK텔레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1%)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우진이 방사능 물질인 세슘을 걸러낼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300개 종목이 상승했고, 521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60%) 내린 612.2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77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 55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5억원), 네오크레마(112억원), 헬릭스미스(52억원), 에이치엘비(49억원) 등을 주로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네오크레마(-10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55억원), 헬릭스미스(-40억원), 네패스(-39억원)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71억원)와 에이치엘비(-49억원), 에이비엘바이오(-48억원), 서진시스템(-35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CJ ENM(0.57%)과 케이엠더블유(3.19%), 에이치엘비(24.58%)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5%)와 헬릭스미스(-0.32%), 펄어비스(-1.33%), 메디톡스(-2.99%), 휴젤(-3.13%), SK머티리얼즈(-1.65%), 스튜디오드래곤(-2.40%)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 학술지에 인보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어 39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83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7.4원에 마감해 전장보다 4.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