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SNS로 폭로전을 거듭하며 진흙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혜선의 발언으로 '치명타'를 입은 안재현이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혜선은 "배신자"라며 또 한번 안재현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구혜선과 나눈 카톡 내용 전부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라며 "배신자야"라는 짧은 글을 남겨 응수했다.
구혜선은 전날 밤 안재현이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다"고 입장을 밝히자 SNS에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구혜선은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 이었다"면서 "(안재현에게)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원색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구혜선은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면서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었다"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결혼한 두 사람은 최근 관계가 틀어져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저격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