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빚 1556조…증가율은 15년만에 최저

입력 2019-08-22 12:00
수정 2019-08-22 14:25


우리나라 가계 빚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155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말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 1천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16조 6천억원 증가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가계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 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 분기보다 15조4천억원 늘어나면서 전분기 5조1천억원보다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등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정부의 대출규제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전년동기(22조1천억원)보다는 축소됐다.

판매신용은 5월 가정의달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난 분기 -1조9천억원에서 8천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신용 증가율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4.3%증가에 그치면서 지난 2004년 3분기 4.1% 이후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4분기 11.6%증가한 이후 10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