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의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에 대한 신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학회에서 ABL001의 신규 임상 데이터와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는 로슈의 아바스틴, 일라이 릴리의 사이람자 등으로 알려진 신생혈관억제 항암제의 내성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는 기존보다 강한 항암 효능을 보이는 화학병용투여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 결과들이 포함됐다.
또 ABL001을 항암제 이리노티칸과 병용투여한 동물 실험 결과를 함께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동물실험 결과 위암과 대장암에서 이중항체를 단독 투여했을 때 보다 병용투여 요법의 효능이 뛰어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화학병용 투여요법을 차기 임상인 임상 1b에 적용해 임상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임상 1b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임상1b에서는 주요 적응증인 위암뿐 만 아니라 대장암 등에서의 병용투여요법 개발과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요법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