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포크 뮤지션 백아가 첫 번째 EP앨범 [친구야]를 발표한다.
싱어송라이터 백아(白兒)는 ‘흰 박꽃처럼 소박하고 깨끗하게 세상에 널리 퍼져라’라는 본명의 뜻에서 따온 활동명으로, 자신이 사라진 세상에서도 자신의 노래로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래서 백아의 싱어송라이트 스타일은, 투박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가 여운을 남기고, 덤덤한 노랫말과 가창이 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백아는 지금껏 두 장의 싱글 앨범을 통해 천천히 존재감을 알렸다. 데뷔 싱글인 ‘테두리’는 채널A ‘하트시그널2’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렸으며, 또 채널A’ 굿피플‘에서는 패닉의 ’달팽이‘를 리메이크해서 백아표 뉴트로 포크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EP 앨범은 이전싱글들의 연장선상으로, 복고(Retro)를 기반으로 하지만 결코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New) 음악으로, 뉴트로뮤직을 표방하고 있다. 요새 유행하고 있는 화려하고 정신없이 빠른 리듬과 높은 레벨의 음악들 사이에서 백아의 음악은 색다른 차별화를 띄며 청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백아는 “지키고 싶은 게 있어 숨기고 미뤄버린 내 나이와 시절,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 각자의 무겁고 서투른 하루하루의 처음 속에서 나를 희생 하며 바칠 수 있었던 소중한 것들과 나의 시간. 그럼에도 됐다- 하고 웃음지을 수 있었던 한 사람의 시절을 앨범에 담고 싶었습니다. 가끔은 나와 같은 상황의 이야기를 듣는게 큰 위로가 될 수가 있어요. 지금도 겪고 있을... 지나간... 다가올... 우리들의 시절을 노래한 첫번째 EP 앨범으로, 타이틀곡인 ‘친구야’는 흔들리는 청춘 길을 걸으며, 별일 없을 내일을 위해 오늘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포크장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백아의 EP앨범은 22일 낮 12시에 벅스, 멜론, 바이브,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백아는 음악프로그램 및 공연을 통해서 팬들과 조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