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국제투자 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60억달러 늘어난 4623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284억달러, 직접투자가 98 억달러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분기말 대비 48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13억달러 늘어나며 전분기 말 대비 221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은 4711억달러로 31억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외채보다 받아야할 채권이 4711억달러 많다는 의미다.
대외채무 잔액을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는 106억달러 증가한 1400억달러를, 장기외채는 109억달러 증가한 322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인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2.8%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 투자) 잔액을 보여주는 통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