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많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제약바이오업계는 기술수출과 고용창출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책임감 있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이 해외에 기술수출을 한 규모는 5조4,000억 원.
전년 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술수출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고용이 꾸준히 늘면서 2017년에는 9만5,000명을 채용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용증가율을 살펴보면 제조업보다 두 배나 높을 정도로 고용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제약기업이 고용이 9만 명 정도 된다. 일반 제조업보다 두 배 이상의 고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징적으로는 청년일자리 측면에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청년일자리 창출효과가 제일 큰 곳이 제약산업이다."
실제로 제약업계에서 청년고용을 늘린 기업의 비중은 45%로 전체 산업평균인 23%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또 정규직 비율이 95%에 육박해 전산업 평균인 67%를 넘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기업은 앞으로도 고용창출을 위해 더 노력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앞으로 R&D에 대한 수요라든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인력수요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우리 협회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부에서도 인력보충을 위한 교육 이런 것들을 해서 고용과 연결되는 그런 작업들도 진행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다음 달 3일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83개사가 참여해 약 1만 명의 새로운 인재 찾기에 나섭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