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다우 ▲0.96%

입력 2019-08-20 06:29




[뉴욕증시] 경기침체 완화·저점 매수세에 상승

뉴욕증시 글로벌 주요국들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자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96% 상승한 26,150에, S&P500지수는 1.21% 오른 2,923에 장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5% 오르면서 8,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증시는 경기부양 움직임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또한 지난주에 올해 최악의 한주를 보내고 저점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것과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가 계속해서 안정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장 다우지수는 각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중간선거 당시 제시했던 중산층에 대한 10% 감세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부양책의 도입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독일은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5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고, 중국에서는 정부가 현 금리 시스템의 개혁을 통해서 실질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전 섹터가 상승곡선을 그렸는데요. 간밤에 국제유가가 어제에 이어 상승폭을 키우자 정유주를 비롯한 에너지 섹터가 2%넘게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라주는 모습입니다. 유가 소식은 잠시 뒤에 살펴보구요. 에너지 섹터에 이어서, 화웨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기술주, 반도체주도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IT 섹터가 1.56%로 그 뒤를 이었구요. 그 밖에 금리 안정에 따른 금융주의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0.99%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