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말까지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제품을 수요처인 대기업 등에 연계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 국산화 관련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대통령 주재 경제계 초청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제안한 '대·중소기업간 기술개발 협업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사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1천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산화를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기술과 제품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개발사업을 보완하고 확대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요-공급기업간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을 비롯한 각 부문 전문연구기관 등과 포괄적인 협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확대, 기술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