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KAIST, AI 금융 공동 연구

입력 2019-08-16 14:21
수정 2019-08-16 17:52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카이스트와 AI금융 알고리즘 공동연구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오늘(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KAIST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과 KAIST는 개별연구용역 계약이 아닌 신한금융그룹만을 위한 금융 AI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연구센터는 대전에 설립됐으며 KAIST의 AI/빅데이터/머신러닝/금융공학 등 전담 교수진이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사별 현업부서 실무진과 함께 협업을 진행한다.

센터장은 김우창 KAIST 교수가 맡고 디지털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KAIST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진 6명이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한다.

1년차 주요 과제로는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기반 목적별 보장분석'이 선정됐으며 투자관리 및 퇴직연금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IBM의 AI플랫폼인 '왓슨'을 활용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올초 AI전문회사인 '신한AI'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AI 연구기업인 '엘리먼트AI(Element AI, 캐나다)'와 AI분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AI를 활용한 금융혁신 기회 발굴에 그룹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