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2분기 실적 악화에 '약세'

입력 2019-08-16 09:09
대한항공이 2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4.37% 내린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98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런 실적 악화 소식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KTB투자증권 등 여의도 증권가는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말 부채비율은 800%를 넘어섰고, 하반기 원화 약세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재무 부담 역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0%, 9%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