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경기도민 교통 편의↑"

입력 2019-08-14 18:28
수정 2019-08-14 18:28
<앵커>

경기도가 GTX 노선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만나 경기도형 임대주택 확대 방안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형 임대주택'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소득 분위와 상관 없이 무주택자에게 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해 보편적 주거권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헌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빚내서 집을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 충분히 집을 살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주택자이기만 하면 굳이 빚내서 집을 안 사도 되는. 시중가보다는 저렴하지만 서비스 질은 높은 임대주택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공사가 낮은 금리를 활용해 분양주택 수준의 집을 짓고, 시세의 85% 수준으로 2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임기 내에 1만호, 장기적으로 4만호 가량 임대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착공하는 주택 중 일부에는 100% 후분양제를 도입합니다.

도민들이 직접 집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장은 아울러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을 따라 역세권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헌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GTX는 (A노선부터) C노선까지 추진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해야하지 않나."

공사는 자족도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에서 파주까지 테크노밸리를 조성합니다.

[인터뷰] 이헌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주근접이 가능하게 집이 있으면 옆에 일자리가 있게…. 입주 기업의 임직원에게 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일즈가 되지 않을까."

이 밖에 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 판교 제로시티에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