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시험관 시술 당시 큰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아들 강선 군을 갖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여자가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는구나'하고 느꼈다. 그리고 간절히 바랐는데 안 되자 모든 탓이 남편에게 가더라”라며 “나는 이렇게 아픈 주사를 맞아가며 하는데, 왜 술 마셔?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가 매일 싸움을 걸었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럼 하지 말자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원래는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했더니 우울증이라고 하더라”라며 “의사의 말에 따르면 1000점 만점이라고 했을 때 300점만 나와도 심한 우울증인데 당시 저는 1점, 2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즉, 벼랑을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에게는 결혼 13년 만에 기적같이 아들 강선 군이 찾아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