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의 성공에 힘입어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기업을 8월 12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제2벤처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도입해 13개 기업에 총 1,115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사업이다.
기보는 상반기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스타트업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성장성 요건 중 기준연도(2015년)말 상시종업원수를 10명이상에서 5명이상으로 완화하고, 평가·심사와 관련해 부실위험 항목 등 재무심사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또, 특별보증 한도를 일반보증의 30억원 대비 최대 100억원까지 대폭 상향했으며, 협약은행 대출시에는 100% 전액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대상기업의 금융비융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했다.
기보 관계자는"이번 2차 사업에서는 15개 내외 기업에 대해 총 1,000억원 정도의 특별보증을 지원, 정부의 제2벤처 붐 확산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