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모텔서 양손 묶인 50대 여성 시신 발견…"얼굴에 멍자국"

입력 2019-08-12 19:55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양손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부천시 한 모텔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손님이 시간이 됐는데도 계속 나오지 않아서 방에 들어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새벽 혼자 모텔에 들어와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얼굴 부위에는 멍이 들어 있었으며, 양손이 묶인 채였다.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