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노조 파업 철회…소형 기준안 강화하기로

입력 2019-08-12 13:38


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오늘(12일)로 예고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오늘 새벽 국토교통부와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가 합의에 도달했다"며 "2차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타워크레인 분과위는 "국토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소형 타워크레인 안정성 강화 방안'이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독단적 대책"이라며 "12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타워크레인 분과위는 11일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난달 잠정 발표한 '타워크레인 소형 규격 기준안'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고, 노조는 파업을 철회했다.

국토부는 "소형 타워크레인 제작·입대 업계 등도 참여하는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를 조만간 개최해 소형 규격 기준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