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조동혁을 둘러싼 두 여자, 예지원과 유서진이 팽팽하게 마주선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이 본격적인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지독한 사랑에 갇힌 네 남녀는 결국 인생을 내걸었다. 이 사랑으로 인해 네 주인공이 어떤 잔혹한 대가를 치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선 방송에서 최수아(예지원 분)는 남편 이영재(최병모 분)에게 도하윤(조동혁 분)과의 불륜을 들켰다. 그로 인해 그녀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자신의 사랑으로 인한 대가이기에 최수아는 참고 견뎠다. 그러나 두 딸의 아픔만큼은 엄마 최수아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최수아는 “이 집에서 당신만 없으면 된다”는 남편 말에 이혼을 결심, 짐을 싸서 도하윤을 찾아갔다.
이런 가운데 8월 9일 ‘오세연’ 제작진은 안정적인 생활, 두 딸의 엄마 자리에 이어 또 다른 대가를 치르게 된 최수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의 앞에는 세상의 잔혹한 시선을 상징하는 김빛나(유서진 분)가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수아는 도하윤의 작업실에 서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늘 화려하고 매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간단하게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 수수한 옷차림이 눈길을 끈다. 그런 최수아 앞에는 도하윤의 전 부인 김빛나가 서 있다. 김빛나는 최수아와 대비되게 여전히 화려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마주 선 채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두 여자의 모습이다. 김빛나가 최수아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몰아세우는 것. 최수아 역사 애써 고개를 돌린 첫 번째 사진과 달리 다음 사진에서는 김빛나에 지지 않고 맞서고 있다.
사랑을 찾아 도하윤 곁으로 온 여자 최수아. 도하윤을 유럽으로 데려가 화가로서 성공시키고 싶은 여자 김빛나. 도하윤을 둘러싼 두 여자가 왜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인지, 이 만남에서 두 여자는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이 만남이 이후 최수아와 도하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오세연’ 11회에서는 사랑을 찾아 도하윤 곁으로 온 최수아의 희열과 고통이 그려진다. 도하윤의 전 부인인 김빛나는 그런 최수아의 아픔을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 예정. 두 여자의 대치 장면은 최수아의 사랑이 얼마나 아프고 위험한 것인지 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집중력을 이끌어 간 예지원, 유서진 두 배우의 열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위험한 줄 알면서도 사랑을 선택한 네 남녀의 아슬아슬 치명적인 이야기는 9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