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입력 2019-08-09 09:25
CJ제일제당이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5.51% 내린 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153억원으로 2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으로 95.0% 감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가공식품 사업 부문이 판촉비 증가 등으로 부진했고, 미국 식품업체인 슈완스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인수가격배분(PPA) 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최근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으며, 회사측도 가공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화 전략을 펴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