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618억 원, 세전순이익 2,925억 원, 당기순이익 2,19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4.3%, 30.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IB, Trading, 해외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분기 ROE(연환산)는 10.19%를 기록했다.
IB는 전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이 지난 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천억원을 상회했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1,08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기업여신수익도 3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4% 증가했다.
국내외 대규모 리파이낸싱, 인수주선, 금융자문, 해외 인프라와 오피스 Equity/채권 투자와 셀다운, IPO주관 등을 진행하며 인수주선수수료 수익(397억원)과 PF/자문수수료 수익(275억원), 채무보증(251억원) 등에서 수익을 거뒀고 기업여신도 1조8천억원대 잔고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수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1분기보다 3.7% 증가한 448억원을 기록했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302억원,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전 분기 수준인 116억원의 세전 수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법인 이익은 상반기 총 872억원을 달성, 전년도 전체 실적인 845억원을 뛰어 넘었다.
PI를 포함한 Trading손익도 전 분기 대비 34.4% 증가한 1,66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채권운용 부문이 2분기에 시장 금리 하향 흐름 속에서 채권 잔고를 7천억원 늘리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파생운용 역시 ELS/DLS의 발행과 상환 규모 회복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PI를 포함한 Trading이 34.2%, IB수수료 22.3%, Brokerage수수료 18.0%, 이자손익 14.0%, WM수수료 11.5% 순으로 나타나면서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됐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 해외법인, Trading부문이 수익 창출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온 결과로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회사’로서의 체질 변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일부 자산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