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KB국민은행과 소재·부품업체 금융지원

입력 2019-08-08 09:41
기술보증기금은 KB국민은행과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부품업종 영위기업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와 KB국민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금융애로를 해결해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기업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업종 영위기업이며,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총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이 20억원을 기보에 특별 출연하고, 기보는 출연금을 재원으로 협약 대상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한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재·부품 분야의 강소기업이 '기술자립'을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