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8일 KT&G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KT&G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향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올렸다.
KT&G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 2,270억원과 4,0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26% 성장했고,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648억원)를 상회했다.
한 연구원은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분양 매출 증가와 연결 법인인 영진약품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와 내년 KT&G의 이익 추정치를 각각 6%, 7%씩 상향 조정했다.
올해 내수 일반담배 시장 규모 추정치가 전년에 비해 3%p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릴 시리즈의 수출 확대가 차세대 전자담배 카테고리의 외형 확대를 이끌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