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는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 나브야가 화물운송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나브야는 지난해 10월 준비를 시작한 공항, 화물 운송용 자율주행 트랙터 차량 'AT135'를 지난 2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전기, 연소 기반 차량 제조업체 중 하나인 샬럿 매뉴텐션(Charlatte Manutention)과 합작으로 개발됐다.
앞서 나브야는 샬럿 매뉴텐션과 지난해 10월 자회사 샬럿 오토넘(Charlatte Autonum)을 만들었는데, 나브야가 5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샬럿 매뉴텐션의 T135 전동 트랙터를 기반으로 나브야의 자율주행 노하우를 결합해 이번 제품을 완성했단 설명이다.
나브야 측은 "해당 차량을 공항 건물에서 항공기까지 수하물, 화물을 이동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브야는 에스모가 지난 7월 260억원 규모를 투자를 한 회사다. 에스모는 이번 투자로 나브야의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독점적 사업 권을 확보할 예정인데, 조립, 판매를 통해 올해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모 관계자는"나브야 투자 시 기존에 상용화 된 자율주행 셔틀버스 외에도 화물운송 분야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부분이 고려됐다"며 "정해진 구역을 운행하는 화물운송 분야는 자율주행 차량이 접근하기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도 충분히 도입 가능한 모델이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