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케빈 나 캐스팅 논란…전 약혼녀 손배소 때문

입력 2019-08-07 13:53
수정 2019-08-07 13:55


골프선수 케빈나(36·나상욱) 부부의 예능 출연을 두고 누리꾼들의 거부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옛 약혼녀와 소송에 얽히며 일부 패소한 탓인데, 과거 약혼녀의 폭로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케빈나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예고편에 등장하며 뜨거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방송은 전세기를 타고 나타난 케빈나·지혜나 부부를 비추며 "결혼 4년차"라고 소개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딸 리아와 함께 화려한 상류층의 삶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4년 케빈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전 약혼녀가 일방적인 파혼에 반발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약혼녀는 "케빈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며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나자 버림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김용석)는 해당 여성에게 "3억16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같은 이유로 시청자들은 케빈나 부부 섭외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과 관련 '아내의 맛' 제작진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맛' 케빈나 손배소 논란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