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물러가자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지난 6일 괌 주변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크로사'는 7일 오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7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소형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310㎞이다.
10호 태풍 크로사가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아직 발생 초기이고 북상 속도가 느려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발생한 9호 태풍 '레끼마'는 8일(내일) 타이완 북부를 지나 이후에는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위력적일 것으로 예측되는 레끼마의 한반도 영향 여부는 오는 주말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9호 태풍 레끼마, 10호 태풍 크로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