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담은 화보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재정은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노랫말' 작업기를 전했다. 화보 속 박재정은 평소 좋아하는 축구 유니폼과 슈트를 조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은 "플레이어 입장에서 축구와 음악은 비슷한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오늘 공연을 어떻게 끌고 갈지 전략을 짜는 것과, 경기장에서 오늘 플레이를 어떻게 끌고 갈지 전략을 짜는 일. 아마 그런 비슷한 점 때문에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결국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고, 그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건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지난달 5년 만에 새 미니앨범 <노랫말>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으로 음악 방송, 라디오,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빨리 음반 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자랑하고 싶어 하지 않나”라며 “그럴수록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 충분히 고민하고, 진중하게 진실되게 만든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까지는 윤종신 선생님의 코치를 받았다면, 이번 앨범은 어릴 때부터 좋아한 창작자에게 직접 전화를 드리거나, 인스타그램 DM을 보내는 식으로 연락드렸다. 그렇게 모인 분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앨범명 <노랫말>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들을 보면, 결국 가사가 훌륭하다"며 " 처음 생각한 앨범명은 '진심'이었다. 노래를 통해서 진심을 표현할 때 중요한 건 노랫말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 저는 충분히 제 진심을 표현했으니, 그걸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재정은 예능에서의 웃긴 이미지에 대해 "처음엔 당황하고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하지만 윤종신 선생님을 보면 음악은 음악대로 진지하게, 예능은 프로 예능인답게 활동하는 걸 보고 생각이 변했다. 사실 그게 엄청난 삶의 루틴을 이뤄낸 것이니까. 요즘은 나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