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재R&D캠퍼스 조성을 위해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을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와 농협은 2020년까지 부지 재산교환을 마무리하고, 2022년 시설을 현대화 한 양곡도매시장을 새롭게 연다는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0,000㎡ 공간으로 조성되며, 시장 내 중도매인 점포, 저온저장 창고는 물론 농식품 분야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시설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양곡도매시장 이전 결정으로 현재 양곡도매시장 35,000㎡ 부지에 양재 R&D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양재 R&D 캠퍼스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산학협력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AI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을 위한 오피스 공간, 연구결과의 기업연계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기업홍보 및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전시·체험·컨벤션 시설, 식당가와 같은 복화문화공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2020년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4년 준공 일정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