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환율이 급등할 경우 국제적으로 용인된 선에서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7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환율 상황을 24시간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과도한 쏠림현상으로 불안이 커질 때 정부는 준비된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 쏠림 현상이 심할 때 '파인튜닝(미세조정)'은 국제적으로 용인된 조치"라며 "우리 나라는 지난해 3월부터 이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미국과 협의하기 때문에 환율 조작국으로 지적을 받을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