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6일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보이콧 재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행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8~10월의 3개월 예약률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수준이며 추가로 하향될 여지도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수출 규제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다른 지역 노선이 일본 노선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일본은 리드타임(예약부터 출국까지)이 가장 짧고, 가격도 가장 싼 곳이기에 당장 다른 곳으로 여행지를 100% 대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히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