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권영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일본이 각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지난달 수출규제 조치에 이어 두번째 경제보복을 가한 겁니다.
청와대는 즉각 입장을 내놨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적 협의와 대화 시도에 불구하고 일본 측이 추가조치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고 대변인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본 조치 관련 TF와 상황반을 설치할 예정인데 TF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상황반은 김상조 정책실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일본 아베 내각을 향해 엄중 경고하는 대일메세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 정부의 대응 의지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을 당부하는 발언도 담길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 4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을 열고 대응방안을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