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투자 전문 사모 펀드 결성…"스타트업 지원"

입력 2019-08-01 17:15


KB국민카드가 10억 5천만원 규모의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과 투자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7월 31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갖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출범시켰다.

KB국민카드와 ‘와디즈’는 각각 유한책임조합원(LP : Limited Partner)과 업무집행조합원(GP : General Partner)으로 참여한다.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과 업무집행조합원이 조달한 자금으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투자합작회사)를 결성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 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펀드 투자는 △‘퓨처나인’에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와디즈’가 추천한 온라인 커머스 진출이 가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첫 투자는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호텔 예약·추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립비토즈’와 온·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ab180’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한 투자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