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는 지지난달에 이어 지난달에도 내수 시장과 해외 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5사의 7월 판매량은 63만6천593대이다.
지난달 5개사 내수 판매는 12만2천827대이고, 해외 수출 판매는 49만7천892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1.99%, 해외 수출 판매는 1.56% 감소했다.
국내외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은 1.65%가 줄었다.
5사의 전년 대비 판매량은 올해 1월(-5.57%), 2월(-1.18%), 3월(-2.48%), 4월(-6.05%), 5월 (-5.81%), 6월(-8.77%)에 이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1.62%)를 제외한 모든 곳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폭은 쌍용차(-16.87%), 르노삼성(-14.5%), 한국지엠(-14.02%), 기아차(-2.7%) 순으로 컸다.
현대차는 전달 국내 6만286대, 해외 29만2천182대 등 전체 35만2천46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0.13%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1.98%가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 회복으로 전체 판매량은 1.62% 늘어났다.
기아차는 같은 달 국내 4만7천80대와 해외 17만8천22대 등 22만5천9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0.17%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3.43%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전달 내수 6천754대, 수출 2만5천97대 등 모두 3만1천851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내수는 24.96%, 수출은 10.51%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해 14.02% 줄었다.
쌍용차는 7월 내수 8천707대, 수출 1천791대 등 전체 1만49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내수는 11.36%, 수출은 36.15% 줄어들며, 전체 판매량은 16.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전달 내수 8천308대, 수출 7천566대 등 1만5천87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내수 판매는 9.29%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해외 판매는 30.99%가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14.5%가 줄어들었다.
완성차 5사의 올해 누적(1~7월) 판매량은 내수 88만6천172대, 해외 수출 361만4천548대 등 전체 450만720대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0.52%, 해외수출 판매는 5.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은 4.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