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가격을 알아볼 때 많이 활용되는 대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중 하나로 '호갱노노'로 꼽히는데요.
남들보다 비싸게, 또는 문제가 있는 아파트를 덜컥 사는 '호구 고객', 이른바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를 문성필 기자가 만나 비법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모바일 앱 '호갱노노'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와 시세 등을 지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합니다.
7월 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부동산 앱 1위에 오를 정도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파트 구입 시 '호갱'이 안 되는 방법을 '호갱노노'를 개발한 심상민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인터뷰] 심상민 / 호갱노노 대표
"실거래가가 어떻구나. 이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 단지 실거래가가 어떻다. 주차가 어떻더라 녹물이 나오고 안 나오고. 배관 교체는 언제 했고. 이런 정보를 다 알고 가시는 거예요."
학군을 포함해 인구 증감과 이동, 교통 등 주변 정보를 최대한 파악해야 아파트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업 정보 등 배후수요 분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 앱에서 지역 내 기업 근로자 수와 평균 연봉을 보여주는 기능을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심상민 / 호갱노노 대표
"지역의 배후 수요. 왜냐하면 삼성전자 등 직장인 수가 굉장히 많은 곳은 그 주변 도시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그런 것을 분석하는 기능도 만들고 있고."
또, 심 대표는 실거주자도 투자자 이상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포털사이트와 중개사무소의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심상민 / 호갱노노 대표
"투자하는 분들과 실제 집을 구하는 분들의 거리가 멀지 않아요. 그 어떤 누구도 떨어질만한 집을 사려고 하지 않거든요. 투자자만큼 공부하셔야 해요."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