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콘도미니엄 현장, 현지 안전상 수상

입력 2019-07-31 11:28


쌍용건설이 현지시간 30일 싱가포르 노동부(MOM, Ministry of Manpower)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SHARP Award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을 받은 현장은 '도심지하철 T308'과 'Forest Woods 콘도미니엄' 등 총 두 곳이다.

'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Awards'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요구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이번 수상으로 쌍용건설은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은 싱가포르 LTA(Land Transport Authority 육상교통청) 발주해 2016년 미화 2억5,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50억 원에 수주한 지하철 공사다.

1.78km 구간에 TBM 터널 2개(쌍굴)와 Marine Terrace역을 포함한다.

'Forest Woods 콘도미니엄'은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 (City Developments Limited)이 발주한 콘도미니엄 7개동 519세대 규모 공사다.

2016년에 미화 8,2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억 원에 수주해 시공 중이다.

이 현장들은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15년 완공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단계 921공구 현장이 지하철 무재해 세계 최고기록인 1,675만 인시를 달성하며, 2013 LTA 안전대상(Champion)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A 시공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2018년) 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가 발주한 WHC 종합병원(미화 7억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8천억 원) 공사 입찰에서 기술점수와 함께 안전관리 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본 건설사들을 제치고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400만 인시, 전세계 현장에서 약 1억7천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며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안전관리 능력이 수주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강화되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