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지난 6월 말 기준 평균 8.96%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국내 15개 증권사와 10개 은행에서 출시 된지 3개월 이상 지난 204개 ISA모델 포트폴리오(MP)의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지난 달 대비 1.68%포인트 상승한 8.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수익률에 대해서는 "6월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4.5%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11.65%), '중위험'(7.6%), '저위험'(6.17%), '초저위험'(4.86%) 등 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평균 누적수익률이 10.16%로 7.02%를 기록한 은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회사별 평균 누적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5.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2.93%), DB금융투자(12.91%), 현대차증권(11.98%), 키움증권(11.49%) 등 순이었다.
개별 MP 가운데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1.6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31.19%로 뒤따랐다.
전체 수익률 집계 대상 가운데 77.9%(159개)의 MP가 누적 5%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68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