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9일 8월 국내 증시에 대해 코스피 하락 추세가 재개돼 가격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코스피 밴드는 1,980~2100선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 현실을 직시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 확인 기대감에 펀더멘털을 너무 앞서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은 정점 통과하고 향후 펀더멘털 변화에 민감해질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Insurance Cut)에 대한 신뢰가 약해질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에 노출돼 2020년까지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단기간에 글로벌 경기 저점 통과하는데,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소외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상대적으로 약한 펀더멘털,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 글로벌 최하위에 위치한 이익 모멘텀 때문"이라며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반도체 업종의 차별적인 강세도 한계에 봉착했는데, 유통업체들의 안전재고 확보로 인한 단기 반등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대신증권은 투자전략으로 "안전자산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베타 낮추는 전략으로 배당주, 경기 방어주, 내수주는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