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일일거래대금 최고치 경신…비보존 매도여파

입력 2019-07-26 17:33
K-OTC시장 일일거래대금이 26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늘 K-OTC 일일거래대금은 112억2천만원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8년 7월 13일 달성한 109억9천만원이다.

이번 K-OTC 거래대금 증가는 비보존의 매도여파에 따른 것이다.

26일 일일거래량 112억2천만원 가운데 83%가량인 93억1천만원은 비보존 매도에 따른 거래액이다.

비보존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2b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비보존은 "저용량군 및 고용량군 모두에서 통증 강도가 위약군에 비해 낮았음이 확인됐고 고용량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2상 당시 환자 모집이 원활하지 않아 목표치보다 낮은 상태로 임상을 진행했고 결과를 분석해 보니 환자들의 나이와 성별, 진단명 등이 균형적이지 않아 확증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보존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3상에서 충분한 환자수 모집을 통해 확증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