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가 계속된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0.40%(8.22포인트) 내린 2,066.2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이후 사흘 내리 하락세다.
지수는 이날 전날 종가보다 8.5포인트 하락한 2,065.90에 출발했고, 장중 한때 2,054.94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기관이 1,0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도 18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생활건강(-384억원)과 삼성전자(-241억원), NAVER(-138억원), 고려아연(-113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도 1,166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랠리를 이어갔다.
NAVER(629억원)와 삼성전자(516억원), SK하이닉스(433억원), 만도(295억원), 카카오(128억원) 등에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0.76%)와 셀트리온(3.93%), NAVER(5.22%)가 올랐고, 삼성전자(-0.11%)와 현대차(-0.76%), LG화학(-0.89%), 신한지주(-3.22%), POSCO(-1.69%), SK텔레콤(-1.21%)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기관의 매도에 650선이 깨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7.81포인트) 내린 644.59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64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기관이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헬릭스미스(-36억원)와 CJ ENM(-26억원), 지노믹트리(-23억원), 신라젠(-19억원) 등에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타났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00%)와 메디톡스(0.36%), 케이엠더블유(6.37%), SK머티리얼즈(3.96%), 스튜디오드래곤(0.79%)이 상승했다.
CJ ENM(-4.05%)과 신라젠(-2.59%), 헬릭스미스(-5.39%), 펄어비스(-1.10%), 휴젤(-1.01%)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84.8원에 거래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