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K리그 선발팀(팀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간 친선경기가 '수중전'으로 열릴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늘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K리그-유벤투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선 취소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계약서에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내용이 있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에 비가 계속 내리더라도 친선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프로연맹은 '친선경기 비 와도 문제없다'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전체 좌석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비를 맞지 않고 관전할 수 있다"면서 "또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출구를 나와 100여m만 걸으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한 유벤투스 선수단은 전세기를 이용해 이날 낮 1시께 내한, 팬 미팅과 팬 사인회를 연 뒤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호날두 내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