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에 이상형…하반기 70명 승진

입력 2019-07-26 12:09
수정 2019-07-26 12:11


한국은행이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통화정책국장에는 이상형 전 금융시장국장을, 금융시장국장에는 김현기 전 공보관을 보임했다.

한국은행은 70명의 승진을 포함해 주요 부서장을 새롭게 보임하는 하반기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4명, 3급 24명, 4급 25명이며 여성은 9명이 포함됐다. 작년 하반기 승진 규모 76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화정책국장 자리에는 이상형 금융시장국장이 이동했다. 이 신임 국장은 입행 후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 정책보좌관, 금융통화위원 보좌역 등을 거친 통화정책 전문가다.

금융시장국장에는 김현기 전 공보관이 보임됐다. 김 신임 국장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런던사무소장도 거쳤다.

신임 김기환 법규제도실장과 김지수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은 2급임에도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이밖에 발권국장에는 이정욱, 전산정보국장에는 임철재, 공보관에는 박영출, 국고증권시장에는 이상엽, 뉴욕사무소장에는 김욱중이 보임됐다.

한국은행은 정책현안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연구원과 정책부서간 대규모 인사 교류도 단행했다.

경제연구원 부원장 이하 연구실장과 연구위원 중 20%를 조사국과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직원과 상호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