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이틀 이어진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8%(7.82포인트) 내린 2,074.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반짝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2,06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막판 외국인이 400억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으며 낙폭을 줄였다.
기관은 1,533억원을 순매도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646억원)와 삼성전기(-339억원), 한국조선해양(-151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1천억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렬을 이어갔고, 개인은 4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72%)와 SK하이닉스(2.06%)가 전날 하락을 뒤로 하고 상승했고, 외국인이 400억원 이상 사들인 현대모비스(5.59%)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NAVER(8.50%)는 기관과 외국인의 상끌이 매수가 겹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를 7위로 6계단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7.43포인트) 내린 652.4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261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은 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메디톡스(0.51%)와 케이엠더블유(1.01%), 휴젤(0.72%)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7%)와 CJ ENM(-1.50%), 신라젠(-0.41%), 헬릭스미스(-0.35%), SK머티리얼즈(-0.34%), 스튜디오드래곤(-4.53%)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오른 1,181.5원에 거래를 끝마쳤다.